디자인 작업물

[책표지 리디자인]퇴근하며 한 줄씩 씁니다

디자이너 제이 2023. 4. 23. 17:36

책을 좋아하기에 다양한 책을 자주 접하는데, 책을 볼 때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표지'이다.

 

 

표지가 생각보다도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은 뒤로 책의 내용을 매력적으로 담아낸 표지인지 분석하는 재미를 들이고 있는데, 그 중 재미있게 읽었던 책의 표지를 리디자인해 보았다.

 

 

 

밤에 방에서 홀로 책 쓰는 모습을 표현한 일러스트이다.

 

 

책에서 말하는 주요 메시지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그 스토리를 조금씩 다듬어 꺼내본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책을 쓸 수 있다.

 

 

이 책의 주요타켓은 직장인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표지 리디자인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다양한 직무의 직장인'을 표현하고 싶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내는 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내가 생각해낸 키워드는 직장인과 글쓰기였고, 이걸 시각화하여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보다가 다양한 직군의 아이콘, 만년필, 원고지가 떠올랐다.

 

 

 

 

단정한 느낌을 주는 레이아웃을 위해 시선이 가장 먼저 가는 왼쪽 상단에 제목과 부제를 배치했다.

긴 제목을 한 덩이로 표현하기 위해 텍스트 크기를 조정해 사각형으로 표현했다. 또 '한 줄씩'이라는 간단한 느낌을 주기 위해 선을 추가했다.

 

 

하단에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아이콘으로 묘사했고, 그들이 저마다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만년필 아이콘을 조합하여 디자인했다.

 

 

하단에는 바닥처럼 원고지를 깔아 각자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뒷표지에는 내용을 아직 추가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원고지의 분위기를 더 풍기기 위해 종이질감을 배경으로 깔았다.

 

 

한정된 시간 내에 진행한 디자인 작업이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서 뿌듯하다.

책의 주요 컨셉과 키워드를 도출해보는 과정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